[코리아헬스로그] 평발 10명 중 4명은 ‘후천성 평발’…없어도 되는 뼈 ‘부주상골’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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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69회 작성일 22-12-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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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생긴 뼈 ‘부주상골’ 발 건강 위협…평발교정술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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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은 눈과 머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그래서 발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발에는 우리 몸 전체 25% 정도에 해당하는 52개의 뼈가 있다. 

여기에 60개의 관절과 214개의 인대‧38개의 근육과 무수한 혈관이 발을 구성하고 있다.

발은 매우 정밀하고 복잡하게 이루어진 중요 신체 부위다. 


한편 발의 구조적 복잡성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발에는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주상골’이라는 뼈가 있다.

드물게 이 주상골 옆에 특이한 뼈 하나를 더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부주상골’로 불리는 이 뼈는 태어날 때 뼈가 정상적으로 유합되지 못해서 생긴다.

‘없어도 되는 뼈’라는 의미로 ‘액세서리 뼈’로 불리기도 한다.


부주상골은 전체 인구의 10~14%에서 발견된다.

부주상골은 보통 12~13세 정도 어린 나이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30~40대 늦은 나이에 발견되기도 한다.

이따금 부주상골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일상생활을 하기도 한다.

뼈 하나 더 있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기면 오산이다.

발에는 발 안쪽 아치 형태를 유지하는 중요한 힘줄인 후경골건이 있다.

이 후경골건은 보통 주상골에 연결돼 있다.

하지만 부주상골이 있으면 후경골건이 부주상골에 부착되기도 한다.

후경골건이 부주상골과 연결되면 부주상골이 외상과 충격에 쉽게 손상된다.

골조직이나 주변 인대와 충돌로 염증을 일으키고, 통증을 회피하려는

자세 때문에 염좌를 반복해서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부주상골은 평발을 일으킬 수 있다.

주상골에 부착돼 있어야 할 힘줄이 부주상골에 연결되면서

발이 제대로 힘을 못 쓰는 상황이 길어지면 후천성 평발을 유발하는 것이다.

평발의 40%가 후천적으로 생긴다.

부주상골이 평발이나 골부종‧관절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부주상골 치료는 주변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는 약물치료와 깔창이나 돌출부위 깁스를 통한 발바닥 아치 유지,

주사‧충격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효과가 없으면 부주상골을 제거하거나 유합하는 수술을 한다.


서울건우정형외과 최홍준(정형외과 족부학박사) 원장은

“기능장애로 평발이 진행된 경우는 제거술과 평발교정술을 동시 시행한다”며

“과거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절개 부위 회복과 감염 예방을 위한 치료 지연으로

부담이 컸지만, 최근에는 수술 기술이 개선돼 평균 2일 정도 입원 후

퇴원할 만큼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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